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합니다. 오늘은 TV도 켜지 않고 휴대폰도 멀리 둔 채, 베란다 의자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. 현대인에게 가장 어려운 게 '아무것도 안 하기'라더니,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이내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.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에게 쉼표를 찍어주는 시간.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처럼, 이렇게 비워내고 나니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가 고개를 듭니다. 가끔은 비워내야 다시 채울 수 있는 법이니까요.